출처 : http://blog.daum.net/windsong80/4
오토인스톨러 사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려고 합니다.
저도 잘 모르지만.. ^^;
몇번에 걸처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1. 부팅 방식의 이해
엑박도 컴퓨터입니다. 따라서 일반 컴퓨터와 같은 방식으로 부팅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 그림을 보시면 이해하기 편하실겁니다.
개조엑박에는 모드칩이 달려있죠. 이 모드칩에는 플래쉬 롬이 달려있어서 바이오스를 저장하고 있습니다.
이 바이오스에는 부팅관련 프로그램이 들어있죠.
엑박에 전원이 인가되면 플래쉬 롬에 있는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미리 지정되어있는 위치의 대쉬보드(엑박의 부팅파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를 실행시키게 됩니다.
바이오스에 부팅이 F 드라이브로 지정되어 있다면, Evox 대쉬가 실행되겠죠.
이런식으로 모드칩에 올라가있는 바이오스로부터 부팅 디스크와 대쉬보드 위치를 지정하게 됩니다.
위 그림은 evtool 이라는 엑박용 바이오스 편집 프로그램으로 열어본 내용입니다. 요즘 사용되는 바이오스는 보통 멀티부팅(m8.bin 등의 이름)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림 중간 왼쪽부분에 보듯이 기본적으로 최우선순위 DVD롬, 1차, 2차, 3차 부팅 위치와 대쉬보드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DVD에 게임 시디나 오토인스톨러가 삽입되어 있으면 이 내용이 실행되며, DVD롬이 비어있는 경우, 1차, 2차, 3차 순서로 해당 위치의 대쉬보드가 실행되어 엑박이 부팅됩니다.
현 재 많이 사용하시고 있는 개조엑박에서는 대부분 F드라이브 루트에 evoXdash.xbe(파일 이름은 다를 수 있습니다) 라는 에복스 대쉬보드가 있으며 이것으로 부팅되게끔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대개의 경우 엑박을 켜면 F의 에복스로 1차 부팅, 노개조 모드면 C드라이브의 오리지널 msDash 로 부팅되게 됩니다.
물론 엑박용 대쉬보드는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게 Evox, Avalanche 등이 있죠. 그리고 롬 바이오스 플래슁을 통해 바로 XBMC로 부팅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이럴 경우 모드칩 바이오스를 플래슁해야 합니다. 플래슁 도중 전원이 나가거나 다운되는 경우 복구가 불가능해지므로 권하지 않습니다. 또한 모드칩 바이오스 플래슁은 자신의 엑박 버전에 맞는 플래쉬를 사용해야 합니다. 미경험자 또는 충분한 지식이 없으시면 도전하지 마십시요.)
#2. 개조 엑박용 하드디스크 파티션 구조
이번에는 개조 엑박의 하드디스크 파일시스템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죠.
개조용 엑박은 하드디스크 용량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같은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의 드라이브 별 용도에 대해 알아보죠.
[C 드라이브]
C 드라이브는 엑박의 시스템 드라이브입니다.
엑박의 오리지널 MS Dashboard 가 들어있습니다.
노개조 모드로 부팅하실 때 보이는 화면과 관련된 부팅 파일들이 들어있습니다.
추 후 소개하겠지만, 개조 엑박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하시거나 파티션을 다시 설정, 또는 포멧 후 재설치 하고자 하실 경우에는 C 드라이브에 오리지널 대쉬보드(C의 모든 파일)를 백업받으신 후 반드시 백업했던 오리지널 대쉬를 C에 복구해주셔야 노개조 모드로 부팅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오토인스톨러에서 MS Dashboard를 지원하는 경우 C에 설치해주셔야 됩니다.
[D 드라이브]
엑박의 DVD롬 드라이브 문자입니다.
[E 드라이브]
약 5G 정도의 용량이 할당됩니다.
엑박에서 구동되는 게임, 어플리케이션의 저장 파일이 이곳에 위치합니다.
/E/TDATA
오토인스톨러를 이용해 하드를 리셋하거나 새 하드로 교체할 경우 기존 사용하던 게임 데이터를 백업받으시려면 위 2개의 폴더를 백업하신 후 복구하시면 됩니다.
물론, E 드라이브에 부팅용 대쉬보드나 XBMC, 기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셔도 지장은 없습니다. 이경우 플래쉬 바이오스 내용이 E드라이브 부팅을 지원해야겠죠?
[F 드라이브]
엑박 하드의 나머지 용량이 F로 할당됩니다.
일반적으로 게임, XBMC, 기타 어플리케이션, 부팅용 대쉬보드(evox, ...)가 설치되는 위치입니다.
게임 설치는 F드라이브에 폴더를 만들어서 ISO 해체 파일을 넣어주시면 되죠.
어플리케이션 설치도 F 드라이브에 폴더를 만들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일 반적으로 많이 쓰시는 evox 대쉬나 XBMC와 쉽게 연동하시려면 게임은 /F/Games/ 에 해당 게임 디렉토리를 만들어서 복사하시면 되고, 어플리케이션은 /F/Apps/ 에 역시 폴더를 만들어서 넣어주시면 되죠. 참고로 XBMC는 기본적으로 /F/XBMC 입니다.
위에서 E 드라이브에 대쉬보드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도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E에 XBMC나 대쉬보드를 설치한 경우에도 F에 디렉토리를 만들어서 어플리나 게임 설치하시면 됩니다. 다만 XBMC에서 연동을 쉽게하시려면 해당 메뉴에 소스추가 하신 후 실행파일 경로를 잘 지정해주셔야 겠죠.
[G 드라이브]
보통 오토인스톨러로 작업한 엑박용 하드 파티션은 C, E, F 로 구성됩니다. 경우에 따라서 G 드라이브가 있습니다.
이는 사용하시는 하드의 용량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기존의 엑박용 오토인스톨러에서는 120G 정도의 하드를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경우 F드라이브까지 지원하죠.
120G 이상의 하드를 사용하는 경우 F 드라이브에 120G 이상의 용량을 할당하는 경우 제대로 지원이 안됩니다. 혹자의 경우 어느정도 용량이 넘어가면 하드 부하가 심해진다거나, 하드내 파일이 손실된다거나...
120G 이상의 디스크를 지원하기 위해 G 드라이브를 추가로 사용하게 됩니다.
다시말해 대용량 하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하드의 파티션을 추가로 분할해 사용한다고 보시면 되죠.
자신이 사용하는, 또는 새로 교체할 하드의 용량을 확인해보시고 오토인스톨러에서 하드 파일시스템 구조를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X, Z, Y,...]
처음 개조 엑박 사용하시는 분이 햇갈리시는 게 드라이브 문자열을 보면 무지하게 많이 뜨는 드라이브입니다.
어 떤 드라이브에 무슨짓을 해야할지 잘 감이 안오죠. 대개의 경우 위에서 설명한 내용만 아시면 사용하시는데 큰 불편은 없습니다. 물론 현재 사용하고 계시는 파일시스템과 오토인스톨러의 버전이나 종류에 따라 엑박 파티션 설정이나 파일시스템 구조가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xPlorer 같은 파일 브라우저에서 보면 x, z, y 등의 추가적인 문자열이 보일겁니다. 이 것들은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일종의 가상 드라이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약 700M 정도의 용량으로 뜨죠.
오늘은 기본적인 부팅, 파일시스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다음에는 오토인스톨러를 이용해 개조 엑박용 하드설정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간이 되면 엑박 분해방법도 준비해보죠.